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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지각변동: 이재명 지지 선언과 판세 확장

시대作 2025. 5.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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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지각변동: 이재명 지지 선언과 판세 확장

✔ 전국 각계의 지지 선언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 중도보수층의 이동과 지역별 민심의 변동이 대선 판세를 재편 중이다.

✔ 단순 지지율 상승을 넘어 정치의 태도와 설계 능력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2025년 조기 대선 정국의 구심점은, 고착한 진영 간 대립에 갇히지 않고 있다. 외피만 바뀐 정치가 아니라, 그 내부에서 가치와 노선의 변곡점이 뒤흔들리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국 각지의 ‘예상 밖’ 지지 선언은 일시적 인기와 호응을 넘어 ‘정치적 귀소본능’을 건드린다. 실용을 말하되 원칙을 놓치지 않고, 개혁을 외치되 중도를 껴안는 흐름 속에서 이재명의 정치가 새 얼굴을 얻고 있다.

South Korea's Political Crossroads: The Rise of Lee Jae-myung and the 2025 Election(English posting)

정치 지형의 변화: 지지 선언의 정치학

2025521, 문병호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출신 전직 의원·지역위원장 41명이 이재명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중도실용과 분권개헌"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이재명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비전을 향해 집결했다. 이 선언이 인사 개인의 선택이 아닌 이유는 다음 세 가지에 있다.

 

국민의당 DNA의 이식

호남 기반이면서도 중도 실용주의를 강조한 국민의당 계열의 정치인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기조상 결을 달리하던 이들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결집은 전환 이상의 정치적 함의를 지닌다.

 

세력의 복원, 또는 방향의 이동

이들이 이재명에게 기대한 건 단순한 정권 교체만이 아니다. 실용과 지역 균형, 제왕적 대통령제의 완화를 위한 분권형 개헌같은 국민의당의 원초적 노선을 이재명이 현실화할 적임자라는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중도 블록의 흔들림

여당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중도층의 지지 흐름이 결집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언은 에서 균열, 그리고 이동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민주 "李 지지율 60% 간다" vs 국힘 "金, 매일 1%P 올려 대역전"
민주 "李 지지율 60% 간다" vs 국힘 "金, 매일 1%P 올려 대역전"

 

전국 각지의 결집 양상

충청의 이탈: 균형의 축이 움직이다

충남 서산에서는 자유선진당 출신 및 중부권 보수 성향 인사들이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 ‘정권 교체라는 당위보다 '국가 정상화'라는 절박함이 앞섰다. 충청이 언제나 선거의 무게추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지역적 감수성의 발현이다.

 

전북·충북: 예술과 종교, 산업이 말을 걸다

전북에서는 청년 기업가·예술인·종교인들이, 충북에서는 문화예술인 205명이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이 주목한 건 정치의 어법이 아닌 삶의 조건이다. 기본소득제, 지역 균형 문화예산, 콘텐츠 창작권 보장 등의 아젠다는 기술도시 전주나 문화도시 청주에서 특히 호소력을 갖는다.

 

TK의 침묵을 깨는 파문

TK(대구경북)는 그동안 보수 일색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의 이탈은 예외가 아닌 예고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국가가 이념의 땅이 아닌 사람의 땅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것은 메시지가 아닌 서사다. 그리고 TK 지역의 청년층과 무당층이 이를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지지도 51% 이재명, 역대 유일 ‘과반 득표율’ 박근혜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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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선 집권 플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실용주의 비전

지역별 지지율과 구조적 균열

수도권: 확고한 우세, 그러나 긴장의 줄은 여전

서울 50%, 경기·인천 52.9%. 이재명이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절반을 넘긴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지지층은 예전과 다르다. 이제는 2030 청년층과 정치적 무당층, 전문직 고학력 노동자들이 중핵을 이룬다. 이는 진보라기보다는 합리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전환이다.

 

TK: 22% 31.2%, 보수 심장부의 균열

2022년 대선 당시 TK 지역의 이재명 득표율은 22.7%. 지금은 31.2%. 무려 8.5%P 상승이다. 이 수치보다 주목할 점은 윤석열 후보가 기록한 73.9%에서 김문수 후보가 48.6%로 주저앉았다는 사실이다. 단지 인물에 관한 호불호가 아니라 보수진영 내부에 감정적 피로정책적 공허가 함께 도달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PK: 민심의 물결은 해류처럼 방향을 바꾼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이재명은 43.5%를 얻고 있다. 202238.2%였던 그가 5% 이상 상승한 배경은 어떤 반사이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제조업 스마트화, 청년 산업지원 등 지역 정책이 구체적 설득력이 있다는 게 핵심이다.

중도표심 56%가 ‘이재명’… 김문수 ‘텃밭’ 영남서도 과반 못 미쳐
중도표심 56%가 ‘이재명’… 김문수 ‘텃밭’ 영남서도 과반 못 미쳐

최종 시나리오와 의미

현재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이재명은 전국 득표율 51%를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43% 내외에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관건은 다음 세 가지다.

 

중도 무당층의 최종 선택

지지 선언이 말해주는 건 정치적 연대가 아니라, 무당층이 의존할 수 있는 '정치의 온도'. 이 흐름이 실표로 이어진다면 수도권과 충청, PK에서의 확실한 승기를 확보하게 된다.

 

MZ세대의 낙인 거부

이재명이 과거 공공의 적처럼 여겨졌던 MZ 층에서 실용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이 투표장에 나선다면 예측은 더 이상 예측이 아니다.

 

부동산·경제 프레임의 전환 여부

현재 김문수 후보 측은 경제 안정시장 신뢰를 앞세우고 있으나, 이는 윤석열 정권의 후속 담론에 기댄 것이다. 반면 이재명은 구체적 지역산업 계획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선보이며 설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대로면 '득표율 60%' 가능성... 절대권력 향해 가는 이재명
이대로면 '득표율 60%' 가능성... 절대권력 향해 가는 이재명

마무리: 다음 시대의 정치 언어

이재명에 대한 연이은 지지 선언은 정치적 거름망을 통과한 의미 있는 신호다. 중도·보수층, 실용주의 정치인,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산업 전문가까지 각기 다른 지층이 하나의 교차로에 모이고 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성과 정치의 태도다.

 

지지 선언의 본질은 공약이 아니라 신뢰에 있고, 세력보다는 가능성에 있다. 특히 권역별 지지율의 미세한 진동은 판 전체의 균형을 바꾸고 있으며, 단단했던 지역감정의 벽을 실용의 언어로 허물고 있다. 수도권의 압도적 우세, TK의 균열, PK의 동요는 수치가 아니라 구조의 이완을 뜻한다.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심과 새로운 리더십의 요청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정치는 더 이상 진영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누가 삶의 조건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실존적 질문에 답하는 무대가 되었다. 그 질문에 대해 이재명이 보여주는 태도는 단호하면서도 유연하고, 급진적이되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이념이 아니라 설계 능력, 외침이 아니라 설득력, 구호가 아니라 설계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재명은 하나의 후보라기보다, 정치의 전환점 위에 놓인 압력계이며, 다층적인 지지 흐름을 해석하는 열쇠다. 그가 지금 받는 지지 선언의 파장은, 곧 다음 시대의 정치 언어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대학교수·연구자·언론인 100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대학교수·연구자·언론인 100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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