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6월 15일 <미운 우리 새끼> 미리보기: 임원희 소개팅·이동건 가족 요리대회-관전 포인트 정리

시대作 2025. 6.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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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미운 우리 새끼> 미리보기: 임원희 소개팅·이동건 가족 요리대회-관전 포인트 정리

이번 주 ‘미운 우리 새끼’는 공감과 웃음, 설렘과 뭉클함이 공존하는 에피소드로 가득합니다.
배우 임원희는 소개팅을 통해 오랜 외로움을 깨고 새로운 인연에 한 걸음 다가섭니다.
한편 이동건은 어머니와 함께 전국 가족 요리대회에 도전하며 가족의 진짜 얼굴을 보여줍니다.

임원희의 소개팅 도전기: 늦은 봄, 어쩌면 사랑의 예감

어느 날, 너무 조용해서 더 쓸쓸했던 그의 일상에 기적 같은 초대장이 날아들었다. 배우 임원희, 그가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전한 소식은 다름 아닌 소개팅이었다. 그것도 본인 이상형과 정확히 겹치는 조건을 갖춘 상대와의 만남. 그는 늘 말해왔다.

"지적인 대화가 가능한 사람,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 생각이 깊은 사람."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소개팅 상대는 방송국 PD의 대학 동기이자 방송 관계자. 그러니까, 이건 단순한 인연이 아니라 운명처럼 세팅된 소개였다.

 

하지만 기회는 곧 두려움이기도 하다. 임원희는 어색한 설렘 앞에서 말끝을 흐리고, 상대방의 눈도 제대로 마주 보지 못한다. 그의 표정은 마치 오래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이 갑작스레 열렸을 때의 당혹감처럼 복잡하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이야기 속에서 의외의 공통점을 하나둘 발견해 간다. 조금씩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들. 그 짧은 장면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긴 여운으로 남는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감정의 축은, 바로 임원희의 어머니 마음이다. 오랜 세월 아들이 혼자인 것을 웃으며 넘겼던 그녀지만, 친구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를 때마다 마음속에 작은 한 줄기 서늘함이 스며든다. “우리 아들도 좀 도와줘.”라는 말은 단지 부탁이 아니다. 그건 아들을 향한, 말로 다 하지 못한 기도. 이날 방송은 단순히 소개팅 성공 여부를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다시 용기를 내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런 용기를 응원하는 친구와 어머니의 다정한 연대에 더 가깝다. 무심히 흘러가는 나날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여는 이 작은 움직임은 누군가에겐 사랑의 시작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여전히 혼자라는 현실을 위로받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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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6월 15일 방영 장면

 

이동건 모자의 요리 대회: 불 앞에서 펼쳐지는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한쪽에서는 연애의 떨림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칼과 국자 앞의 전쟁 같은 하루가 펼쳐진다. 이동건과 어머니가 함께 출전한 전국 가족 요리 대회’, 그 도전의 무대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곳이 아니었다. 그건 가족이라는 오래된 팀워크가 시험대에 오른 날이었다. 이동건은 평소 어머니의 요리 실력에 깊은 자부심을 가져왔다.

 

어머니의 손맛은 누구도 못 따라간다.”

그 확신 하나로 이 도전에 나선 그였지만, 실전은 생각보다 훨씬 살벌했다. 정해진 시간, 복잡한 과정, 예기치 못한 실수. 그리고함께 요리하는 부모님의 실시간 말다툼(?)까지. 대회를 준비하며 미리 도착한 남원에서, 가족은 요리 연습보다 더 복잡한 감정을 나눈다. 아버지는 연습 요리만 먹느라 혼났다며 툴툴대고, 어머니는 그 말투에 불쾌함을 드러낸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소소한 전쟁속에서, 이동건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들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대회 당일 두 사람은 진지하게 최선을 다한다. 익숙한 손놀림, 조심스러운 조율, 그리고 때로는 실수도 섞인 불협화음.

 

이 모든 과정을 지나며 요리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완성되어 간다. 가족이란 결국 완벽한 호흡이 아니라, 엉성함마저 껴안고 끝까지 함께 가는 마음의 레시피이기 때문이다. 심사위원 앞에 선 이동건 모자의 모습은 요리 경연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소박한 가족 드라마 같다.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누군가의 가슴 한켠을 건드릴 법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시금 깨닫게 된다. 가족이란, 때론 가장 시끄럽지만 결국 가장 따뜻한 공간이라는 것을.

마무리: 오늘 밤 ‘미우새’, 단순 예능을 넘어선다

이번 주 미우새는 유난히 다정하다. 누군가는 낯선 인연 앞에서 떨고, 누군가는 오래된 관계 속에서 웃는다. 사랑과 가족, 두 개의 삶의 결이 교차하는 이 밤. 소개팅의 설렘과 요리 대회의 땀방울, 두 이야기가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는 결국 하나다.

"우리는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하고, 때로는 그것이 사랑보다 더 큰 위로가 된다."

615일 일요일 밤 855, 마음의 채널을 SBS에 고정하세요.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웃길 예정입니다. 핑크빛 설렘과 사람 냄새 나는 요리 냄새가 스크린 너머로 번져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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