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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 경선 압승: 본선 대세론 굳히기

시대作 2025. 4.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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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 경선 88.69% 압승
본선 향한 대세론 굳히기

이재명이 호남 경선에서 88.69% 득표율로 압승하며 '어대명'을 재확인했습니다.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민주당 내 결속과 본선 추진력을 확보했습니다.

수도권 경선에서도 이변 없는 과반 확정이 예상되며, 본선 전략이 관건입니다.

호남 경선 압승, '어대명' 재확인

2025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에서 88.69%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었다. 충청권(88.15%), 영남권(90.81%)에 이어 호남에서도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이재명 대세론,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다시 한번 굳건히 입증되었다.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라 불리며, 역대 민주당 경선의 향배를 결정짓는 상징적 지역이다. 이재명 후보가 이곳에서 무난히 과반을 넘긴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본선 진출을 향한 정치적 정당성과 추진력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 내 일부 비명(非明)계의 견제와 당내 분열 우려 속에서도, 호남 민심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당내 결속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낮은 투표율의 의미

그러나 이번 호남권 투표율이 53.67%로 집계되며, 지난 대선 경선(55.23%)보다 소폭 하락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영남권(70.88%)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두 가지 해석이 공존한다.

 

첫째, ‘이재명 대세론’에 따른 긴장감 상실. 이미 승부가 결정됐다는 인식이 퍼지며 투표 참여율이 저조해졌다는 분석이다. 둘째, 민주당에 대한 지역적 불만이 누적된 결과. "민주당이 호남에 무엇을 해줬는가"라는 회의적 정서가 일정 부분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이 반드시 민심 이반으로 직결된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득표율은 여전히 민주당 지지층의 중심이 그에게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본선에서는 이 회의적 정서를 해소하고, 실질적 정책과 지역 발전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할 과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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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경수의 존재감

김동연 후보가 7.41%, 김경수 후보가 3.90%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 모두 패색이 짙지만, 그들이 던진 메시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동연 후보는 "친명·비명 분열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강조하며, 민주당 내부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이는 경선 이후 이재명 후보가 당내 통합과 쇄신을 위한 메시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김경수 후보 역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을 자극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미미한 득표율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 다만, 그의 정치적 행보가 향후 민주당 내 특정 세력 재편의 씨앗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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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선 전망

4월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민주당 경선은 마무리된다. 현재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는 89.04%로, 사실상 과반 확보가 확정적이다.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하더라도 결선 없이 후보 확정이 유력하다.

 

수도권은 인구와 당원 수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다만, 이번 경선의 흐름으로 보아 특별한 이변은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관심사는 득표율 유지 여부투표율 회복 가능성이다. 만약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이재명 후보가 90%에 근접하는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이는 본선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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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미와 향후 과제

이번 호남 경선의 결과는 이재명 후보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 확고한 지지 기반: 당내 반대 세력의 명분을 약화시키고, 본선 준비를 위한 당내 통합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 민심 회복의 숙제: 낮은 투표율과 지역 불만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본선에서 무당층과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의 정치 지형 변화 속에서 민주당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민주주의 복원민생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연설에서 반복적으로 ‘김대중 정신’을 강조한 것도, 단순한 승리를 넘어 정치적 정당성역사적 계승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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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내일의 예측

  •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확정: 결선 없이 4월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투표율: 수도권 투표율은 60% 안팎으로 예상되며, 호남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보인다.
  • 향후 관전 포인트: 본선 전략에서 당내 통합 메시지와 민심 달래기, 그리고 무당층 확장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다.

내일은 단순한 경선 종료가 아니라, 본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재명 후보가 어떤 메시지로 국민 앞에 설지, 그 첫 발걸음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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